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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워낙 크고 동네마다 분위기와 특성이 달라서, 집을 잘못 고르면 매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처음 일본에 오는 외국인이라면 겉보기와 실제 거주 환경이 너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꼭 알아두면 좋을 지역 정보가 있어요.
2025년 현재 도쿄는 물가도 높고 월세도 비싸기 때문에, 잘못된 지역 선택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생활의 질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고른 동네가 알고 보니 치안이 불안하거나, 홍수 위험이 높은 경우도 많거든요.
제가 생각했을 때 도쿄 집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가격’보다도 ‘안전성과 주변 환경’이에요. 동네 분위기, 교통 접근성, 자연재해 이력까지 확인하고 고르면 후회할 일이 적어요.
왜 특정 지역은 피해야 할까? 🤔
도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지만, 그 안에도 상대적으로 피해야 할 지역은 분명 존재해요. 이 지역들이 ‘범죄가 많다’거나 ‘위험하다’는 의미보다는, 외국인 또는 초보 거주자 기준에서 불편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뜻이에요.
대표적인 이유는 치안, 자연재해, 노후 인프라, 소음, 접근성, 분위기 불안정성 등이에요. 어떤 곳은 밤거리가 너무 어둡거나, 어떤 지역은 강 근처라 홍수 위험이 높고, 또 어떤 곳은 저렴한 월세 때문에 유흥업소나 불법 숙소가 몰려 있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일본 내 부동산 커뮤니티나 외국인 전용 카페에서는 “그 동네 괜찮나요?”라는 질문이 자주 올라오고, 특정 지역은 거의 항상 경계 대상이 되곤 해요. 특히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일수록 주변 환경이 중요한 기준이 되죠.
그래서 가격이나 방 구조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이 동네에 내가 살아도 괜찮을까?’예요. 단순한 편견이 아닌 실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그런 지역들을 살펴볼게요.
⚠️ 도쿄에서 피해야 할 지역의 기준 정리
기준 | 내용 |
---|---|
치안 | 유흥업소, 야쿠자 관련 범죄 발생 지역 |
재해 위험 | 홍수, 침수,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 |
생활 불편 | 상점 부족, 역에서 멀거나 언덕 지형 |
소음 문제 | 철도 옆, 고속도로 인근, 유흥가 밀집 |
주변 분위기 | 노숙자 밀집, 야간 유동인구 과다 |
1위 – 가미노보리토: 침수 위험 지역 🌊
가미노보리토(上ノ堀戸)는 도쿄 외곽에 위치한 주거 지역 중 하나로, 최근 몇 년 사이 저렴한 월세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이나 단기 거주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2025년 현재도 여전히 ‘홍수 위험 지역’으로 도쿄도 방재청이 지정한 지역이에요.
이 지역은 아라카와(荒川) 강과 나카가와(中川) 강 사이에 위치한 저지대에 있어서, 폭우나 태풍 때 하천 범람 가능성이 높아요. 2019년 태풍 하기비스 당시에도 침수 피해가 심했고, 이후로도 정부의 주의 권고가 지속되고 있죠.
특히 지하층이나 반지하 구조의 원룸은 침수 시 대피가 어렵고, 보험 적용 범위도 제한적일 수 있어요. 집세가 싸다는 이유로 선택했다가, 물 난리 한 번에 수천만 원 손실을 볼 수 있어요. 실제로 도쿄에서는 재해 위험이 ‘집값보다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이 지역에 집을 보러 갈 때는 꼭 도쿄도 재해지도(ハザードマップ)를 참고해야 해요. 일본 중개사도 이 부분은 의무 고지사항으로 포함돼 있으니 확인하면 알려줘요. 물가 근처라는 점만으로도 불안하다면 피하는 게 좋아요.
🌧️ 가미노보리토 지역 침수 리스크 정리
리스크 | 내용 |
---|---|
지형적 문제 | 두 강 사이 저지대 위치 |
과거 피해 사례 | 2019년 태풍 때 대규모 침수 |
정부 고지 | 재해지도 상 중위험 이상 등급 |
보증 보험 | 침수 시 보험 보상 한계 존재 |
월세 유혹 | 저렴한 월세로 접근 유도 |
2위 – 산야: 치안 및 분위기 불안정 🔦
‘산야(山谷)’는 도쿄 타이토구 일대에 있는 지역으로, 지리상으로는 미나미센쥬(南千住), 이리야(入谷), 키타센쥬(北千住) 주변까지 포괄해요. 이 지역은 일본 내에서도 ‘도쿄의 마지막 도야가이(도시 빈민촌)’라고 불렸던 역사적 배경이 있어요.
지금은 재개발로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노숙인 밀집, 일용직 센터, 고시원형 숙소, 장기 저가 게스트하우스가 공존하는 곳이에요. 밤늦게 다니기 불편하다는 후기가 많고, 주변 상점도 관광객보다는 지역 노동자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외국인 거주자 입장에서는 위화감을 느끼기 쉬워요.
가장 큰 문제는 ‘분위기 불안정’이에요. 경찰 출동이 자주 보이고, 밤에 알 수 없는 술취한 이들과 마주칠 확률이 높고, 거리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실제로 외국인 커뮤니티에서는 ‘월세가 싸도 절대 비추’로 자주 언급돼요.
반면, 가성비를 따지는 일부 유학생이나 단기 여행자들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장기 거주를 고려한다면, 생활 환경의 쾌적함이나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알아야 해요.
🚨 산야 지역 주의 요인 정리
항목 | 내용 |
---|---|
과거 이미지 | 일용직 노동자 집결지 → 도시 빈민촌 인식 |
현실 분위기 | 노숙인, 고시원, 싸구려 숙소 밀집 |
야간 치안 | 조도 낮고 경찰 출동 잦음 |
외국인 후기 | “싸도 절대 비추” 다수 |
재개발 진행 | 일부 개선 중이지만 완전 변화는 미미 |
3위 – 오쿠보 일부: 소음과 유흥가 밀집 🥴
오쿠보(大久保)는 신오쿠보(新大久保)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코리아타운이자, 도쿄의 젊은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이에요. 한국 음식점, K-팝 샵, 미용실 등으로 활기차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 거주 관점에서는 단점도 분명 존재해요.
가장 큰 문제는 ‘소음’과 ‘혼잡함’이에요. 낮에는 관광객, 밤에는 유흥 인파로 항상 붐비는 동네라 조용한 생활을 기대하긴 힘들어요. 특히 뒷골목에는 바, 클럽, 호스트바, 가라오케 등이 밀집되어 있어서 야간 소음이 심해요.
또한 외국인이 많다 보니 범죄율도 다른 지역보다 약간 높은 편이에요. 물론 도쿄 전체에서 보면 안전한 축에 속하지만, 소매치기나 주취자 시비 등의 사소한 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해요. 경찰서도 상주하고 있지만 심리적 피로감이 쌓일 수 있어요.
월세는 도쿄 평균보다 살짝 높은 편인데, 그 이유는 교통이 워낙 좋기 때문이에요. JR 야마노테선, 세이부신주쿠선, 도에이 오에도선이 지나가는 중심 지역이라 입지는 최고예요. 하지만 ‘살기 위한 동네’보다는 ‘즐기러 가는 동네’에 가까워요.
🔊 오쿠보 일대 거주 단점 정리
항목 | 내용 |
---|---|
소음 | 야간 유흥 소리 심각, 방음 취약한 건물 많음 |
혼잡도 | 관광객, 외국인 유학생 밀집 |
치안 | 경미한 사건 잦음, 술 관련 시비 발생 |
임대료 | 입지 대비 가격 부담 존재 |
생활 쾌적성 | 정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있음 |
그렇다고 전부 나쁜 지역일까? 👀
앞에서 소개한 세 지역—가미노보리토, 산야, 오쿠보—는 분명 피해야 할 요소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살면 안 되는 동네’는 아니에요. 각각의 지역은 상황과 사람에 따라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도 갖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산야는 요즘 ‘하이퍼 저렴한 거주지’로 부상하고 있고, 예술가나 프리랜서들 사이에서는 ‘레트로하고 조용한 동네’라는 새로운 이미지도 생겨나고 있어요. 재개발도 조금씩 진행 중이고, 일부는 괜찮은 주거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어요.
오쿠보는 분명 소음은 있지만, 문화적 다양성과 교통의 편리함은 큰 장점이에요. 특히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는 적응이 쉽고, 한식·동남아 음식·K-팝 문화 등 친숙한 요소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죠.
가미노보리토는 자연 환경이 쾌적하고 도심보다 조용해서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가족 단위 거주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어요. 침수 위험만 제외하면 저렴한 임대료와 넓은 공간이 장점이기도 해요.
🔍 지역별 '긍정적' 재해석 요약표
지역 | 단점 | 장점 |
---|---|---|
가미노보리토 | 침수 위험 | 넓은 평수, 저렴한 월세, 조용함 |
산야 | 치안 불안, 노후 시설 | 임대료 최저 수준, 예술적 분위기 |
오쿠보 | 소음, 혼잡 | 교통 편리, 외국인 친화, 음식 다양 |
도쿄 집 구할 때 꼭 체크해야 할 기준 🧭
도쿄에서 처음으로 집을 구한다면 무조건 ‘월세’나 ‘방 구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내 생활 패턴과 맞는 지역인지, 안전한 환경인지 먼저 살펴보는 게 좋아요. 단순히 인기 있는 지역이라고 모두에게 맞는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쿠보는 절대 추천이 아니고, 자전거를 타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저지대보다는 공원과 녹지가 있는 지역이 훨씬 좋죠. 거주 목적에 맞는 ‘지역 선택 기준’을 정하는 게 핵심이에요.
또한 일본은 천재지변이 많은 나라라서 ‘하자드 맵(ハザードマップ)’을 확인하고 지진, 홍수, 토사 위험 지역은 피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최근에는 부동산 앱에서 바로 재해지도 확인이 가능해져서 활용성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외국인 입주 가능’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아무리 좋아 보여도 실제로는 외국인 거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약 전에 중개업체나 플랫폼에서 확실히 체크해야 불필요한 낭패를 막을 수 있어요.
🗺️ 도쿄 집 선택 체크리스트
항목 | 확인 방법 |
---|---|
재해 위험 | 도쿄도 하자드 맵 확인 |
치안 | 경시청 범죄 통계 참고 |
생활 편의성 | 역세권 여부, 마트·병원 거리 |
외국인 입주 가능 | 부동산 중개사 확인 필수 |
생활 소음 | 주변 유흥시설·도로 유무 확인 |
FAQ
Q1. 도쿄에서 외국인이 살기 껄끄러운 지역이 실제로 있나요?
A1. 네, 일부 지역은 외국인 비율이 낮거나 거부하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산야, 가미노보리토, 오쿠보 일부 지역은 주의가 필요해요.
Q2. 하자드 맵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2. 도쿄도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재해지도(ハザードマップ) 검색 시스템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어요.
Q3. 월세가 너무 저렴한 집은 왜 조심해야 하나요?
A3. 보통 재해 위험 지역이거나, 치안·소음 문제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서 신중한 확인이 필요해요.
Q4. 오쿠보는 정말 위험한가요?
A4. 위험하다기보단 소음과 혼잡함이 문제예요. 즐기러 가긴 좋지만, 장기 거주에는 피로감이 커질 수 있어요.
Q5. 산야 지역은 정말 아직도 무섭나요?
A5.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노숙자 밀집이나 야간 분위기 불안정성 때문에 여전히 논란이 있어요.
Q6. 도쿄 집 고를 때 지진은 걱정 안 해도 되나요?
A6. 지진은 일본 전역의 리스크라 아예 없앨 수는 없어요. 대신 내진 설계 건물인지, 고지대인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Q7. 외국인 입주 거부가 실제로 많나요?
A7. 네, 일본은 여전히 일부 집주인이 외국인 입주를 꺼려해요. ‘외국인 가능’ 필터가 있는 사이트를 활용해야 해요.
Q8. 치안 통계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A8. 경시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지역별 범죄 발생 건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중개업체에 문의해도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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